Monday, December 19, 2016

[20161219] 인디게임오락실( Indie Game Oracksil ) 참가 후기

2016년 12월 17일에 인디게임오락실 이라는 전시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모바일 E-Sports를 표방하는 행사라서 두가지의 참가 형식이 있는 행사입니다.

+ 참가 형식
  • 경쟁 : E-Sports 종목
  • 비경쟁 : E-Sports 출전을 위한 Coin 획득 창구

비경쟁 게임으로 참가했습니다.


 매~~~우 영세한 행사여서 시연기기와 별도로 멀티탭을 제가 마련해야 했지만 나머지는 모두 주최측에서 준비해주었습니다.
 영세한 행사인지 모르고 있던 시점에는 멀티탭까지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이거 나가도 되는 행사인가 의문이 들었습니다만... 직접 가서 전시장 상황과 스탭들 바쁜걸보니 이해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행사 끝날때까지 눈코뜰새없이 바쁜 그 모습에 약간은 감동했습니다.

 행사 준비 관련하여 공지가 너무 늦어서 이사람들 왜이러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만 내부적으로 행사를 확정할수없는 변수들이 있어서 공지하기가 힘들었다고 하시더군요.
 주최하시는분들도 각자 생업이 있는데 짬을내서 하는 거라는 말씀에 모두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아마 다음 행사에는 더 매끄럽게 진행하시리라 믿습니다.


+ 준비사항
본 행사를 위해서 참가사는 두가지( 또는 한가지 )를 별도로 준비해야 했습니다.
  • 공통 준비사항 : 참관객들을 위한 Event 형식의 행사 미션
  • 비경쟁 게임 준비사항 : Coin을 나눠주기 위한 Game 내부 미션

+ 코인미션
 Coin 을 위한 미션은 적당히 준비하면 됩니다.
예를들면...

  • 계단 까지도착하세요.
  • 스테이지 1을 클리어 하세요.
  • 보스를 처치하세요.
 참관객들이 Coin 획득을 위해서 의욕을 가지고 게임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제법 긍정적이고 참관객들이 의욕을 많이 보여주셔서 좋았습니다.

+ 행사미션
행사미션은 약간 어중간했습니다.
  • 저는 D&D 세트에 처박혀있는 주사위 세트를 가지고 가서
  • 개발자보다 더 높은 숫자를 만들거나
  • 개발자가 굴려서 나온 숫자의 홀/짝을 맞추거나
...하는형태의 매우 성의없으면서 유저가 부담을 안느끼는 형태의 미션을 준비했습니다.
민망했지만 나름 성의있게 참관객들을 접대( ? ) 했습니다.
효과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몇분들은 행사 미션을 하러 와서 게임을 보고 가기도 했지만, 대다수는 행사 미션을 몰아서 하고 있었기 때문에 딱히 호객의 효과는 느낄수 없었습니다.
( 홀짝 맞추기에서 8번 연속으로 실패하신 여성 참관객분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_@ )

+ 참관객
 참관객들은 매우 좋았습니다.
  •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았습니다.
  • 적절한 호기심과 의욕을 가지고 있었고, 어린친구들( 중, 고딩 )이 제법 많았습니다.
  • 재미있게한 게임에 친구를 데려오기도 하고, 친구의 열중하는 모습을 보고 게임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 어떤분은 게임과 관련된 모든 미션에 도전하셔서 장시간의 플레이 끝에 한가지 빼고 모두 클리어하시기도 했습니다.
  • 게임을 해보고 바로 다운로드 하시려던 어느 참관객은 유료인걸 아시고는 크게 실망하시더군요. 뭐라 드릴말씀이 없었습니다. @_@ 
  • 참관객 중에는 UX 디자이너를 직업으로 하는 분도 계셨는데, 게임 구성요소가 선택된 이유를 물어보시거나 이런 저런 제안도 해주셨습니다. ( 고맙습니다. ^_^ )
  •  참관객중에는 Inven에서 오신 기자분이라거나, 인디게임 관련 블로거분도 계셔서 나름의 의미있는 만남이 있기도 했습니다.

+ 피드백
피드백도 제법 받아서 이글을 쓰는 지금은 피드백 관련 작업중에 당장 처리 가능한 작업을 모두 처리한 상태입니다.
근처 부스에 계시던 여성 개발자분( 디자이너로 추측됨 )은 게임을 해보시고는 몇가지 디자인적인 조언을 해주셨는데 꽤나 와닿는 조언이어서 현재 게임에 적용한 상태입니다.
( 고맙습니다. 근데 무슨 게임 만드셨는지도 모르고 있네요. @_@ )

+ 불편했던 것
 행사내내 거의 앉아있을수가 없어서 행사가 끝날즈음에는 통증에 다리가 후들후들 했던것이 유일하게 불편했던 점입니다.


이부분은 아마 다른 행사에 가도 별반 다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혼자서 참관객들을 모두 상대해야 했기 때문에 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리 아픈것 말고는 행사 당일에 딱히 불편하다거나 불쾌하다거나 하는 것 없이 모두 좋았습니다.

 처음으로 참가한 전시 행사 치고는 나쁘지 않게 진행한것 같습니다.
 행사 방식에 대한 정보를 너무 늦게 접해서 전시용 빌드 만드느라 막판에 고생을 좀 했습니다만 잘 마무리 해서 만족스럽습니다.
 골방에 처박혀서 게임만드느라 건강을 너무 말아 먹어놓지만 않았다면 다른 행사가 또 있다면 바로 참가하겠습니다만... 다리 통증이 너무나 고통스러웠던지라 생각좀 해봐야겠습니다. ( '_')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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